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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과 이태리 타월, 이것이 '한국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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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쓰고, 또 눈에 익은 디자인 품목들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음식점 배달용 철가방, 또 때미는 이태리 타월 이런 것들이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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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시민들의 한끼를 해결해주는 중국음식.

어느 동네에서건 중국음식은 은색 철가방에 담겨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배달원이 들기 가볍고, 한번 뚜껑을 닫으면 웬만한 충격에선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동할때 음식이 쏟아질 염려가 적습니다.

설사 쏟아지더라도 금속판이라 금방 깨끗이 닦을 수 있습니다.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값도 싸고 실용적이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뽑혔습니다.

때를 미는 한국 특유의 목욕 문화를 만들어낸 이태리 타월은 이제 일본에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부산의 직물업자가 개발한 이 타월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원단으로 처음 만들어진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는 한국적 소재를 잘 살려낸 예로 꼽혔습니다.

[김현/'호돌이' 디자이너 : 사실 호랑이는 국적이 없거든요. 호랑이를 그리되 어떻게 한국적인 이미지를 담을 거냐 그부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2002년 온 거리를 물들였던 붉은 악마 티셔츠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도 디자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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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한국디자인문화재단 사무국장 : 사람들이 많이 경험한 것들, 그 다음에 우리들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들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외에도 솥뚜껑 불판과 모나미 볼펜 등 52가지가 한국적 디자인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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