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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가정의 비극…"동반자살이 마지막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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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충격적인 일가족 자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은 부부가 자녀 5명과 함께 목숨을 끊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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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LA 남부 윌밍턴의 한 가정집에서 오늘(28일) 아침 일가족 7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빈 루포 씨 부부와 8살난 딸과 5살짜리 쌍둥이 딸, 2살배기 쌍둥이 아들로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병원 직원이었던 루포 씨 부부는 최근 아이들 무료 보육 혜택을 받기 위해 서류를 위조했다가 동시에 해고됐습니다.

루포 씨는 자살 직전 방송국에 팩스를 보내 집도 직장도 없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마지막 탈출구로 자살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루포 씨 가족은 지난해말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 존스/이웃 : (작년 10월말) 할로윈 데이 때 보고 계속 못봤어요.]

충격적인 일가족 자살 소식에 이웃들은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길버트 라미레즈 : 사회 안전망이 무너졌습니다. 교사인 저도 해고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남의 일이 아니죠.]

미국에서 어제 하루 동안 6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대량 실업 사태가 이번처럼 또다른 불행한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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