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5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최근에 소비행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경기침체 탓에 아무래도 씀씀이를 크게 줄이게 됐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전체 응답 가구의 77.2%가 1년 전에 비해 소비 규모를 줄였다고 밝혀, 팍팍해진 최근의 살림살이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가장 먼저 줄인 부분은 의복구입비였습니다.
문화레저비와 외식비도 우선 감축 대상에 꼽혔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외식비를, 30대가 문화레저비를, 40대는 의복구입비를 먼저 줄인다고 대답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비 성향이 강했던 20~30대도 불황의 영향권에 들어간 셈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다른 점이라면 20대는 덜 먹고 30대는 덜 놀고 40대는 덜 입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자녀 과외비와 경조사비는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내년 상반기를, 27%가 내년 하반기를 꼽았습니다.
올 하반기를 회복 시점으로 보는 가구는 10%도 안됐습니다.
가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는 직장문제 경제난 자녀문제 등의 순으로 나타나, 실업과 실직 그리고 교육에 대한 높은 우려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