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유린과 포로 학대로 악명 높았던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교도소가 이름을 바꾸고 다시 문을 엽니다.
2006년 폐쇄됐던 아부그라이브 교도소는 다음달 '바그다드 중앙교도소'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 계획이라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부그라이브 교도소는 2004년 여군 린다 잉글랜드 일병 등 미군에게 모욕적인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는 이라크인 수감자들의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악명을 얻게 됐습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고문에 가담한 군인 11명에게 최고 징역 10년형이 선고됐고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은 자신의 임기 5년 중 이 교도소의 포로 학대사건을 보고받은 날이 최악의 날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악명 높은 교도소를 다시 운영하게 된 것은 지난해 체결된 미-이라크 안보협정에 따라 미군이 억류하고 있던 이라크인 포로의 신병을 이라크 정부에 인계하면서 수용시설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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