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부 경제팀을 이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미니홈피에 경제를 살려달라는 당부가 빗발쳤다.
2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윤증현 장관 내정자는 최근까지 본인의 미니홈피를 운영해 왔는데 지난 19일 개각 발표 이후 4천여명이 이 홈피를 방문했다.
그 가운데 80여명이 윤 내정자에게 각종 글을 남겼다. 단순 축하 메시지 외에는 대부분이 '경제를 살려달라'는 간절한 당부 메시지였다.
한 방문자는 "최악의 불경기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나라경제가 다시 설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고 또 다른 방문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를 꼭 살려달라. 환율로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볼 때마다 슬퍼진다", "현명한 판단으로 부디 지금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글도 있었다.
이 홈피는 지난 2007년 8월 윤 내정자가 금융감독위원장에서 퇴임할 때 직원들이 만들어 선물한 것이다.
윤 내정자는 "며칠 사이 다녀간 수많은 방문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장관 내정자 신분이 되어 미니홈피는 앞으로 잠정 중단한다는 글을 실었다.
그는 "남겨진 글에는 격려든 질책이든 모두 '경제살리기'라는 한 가지 염원이 담겨 있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희망과 용기이며 용기를 발휘하면 반드시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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