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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평생 이런 가뭄은 처음" 섬 주민 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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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뭄이 길어지며 육지에 비해 물 공급이 어려운 섬 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설 쇨 준비는 말할 것도 없고, 당장 마실 물조차 없는 형편이어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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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남 여수항에서 뱃길로 40분 거리에 있는 다도해 국립공원의 작은 섬, 대두도.

이 섬의 주민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갈증의 연속입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비가 오지않아 지하수는 고갈된 지 오래고 육지로부터 공급받는 40톤, 식수탱크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윤흥연/ 전남 여수시 남면: 내 평생에 72살 먹도록까지 이런 가뭄은 처음이고. 시에서 비상급수를 해주고 있는데 이거가지고는 지금 현재 용량을 나갈 수가 없습니다, 주민들한테.]

빨래는 한 달에 한 차례 몰아서 하고 화장실 이용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25가구 70명의 주민들이 열흘에 한 차례 공급받는 식수는 겨우 2톤.

한사람 당 한 양동이 남짓한 물로 열흘을 버텨야합니다.

이렇게 제한 급수를 받은 지도 벌써 석달이 지났습니다.

특히나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가뜩이나 부족한 식수가 혹시 바닥나지 않을까 섬 마을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후엽/여수시 남면 : (설에) 물을 많이 써야지요. 아이들이 물이 부족해서…(고향에 온) 아이들이 불편해 할까봐 걱정입니다.]

전남지역에서만 제한급수를 받아 근근히 식수를 해결하는 섬주민들은 3천여 가구, 6천 4백여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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