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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서 한국인 2명 피살…"머리에 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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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미 과테말라에서 한국 교민 2명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과테말라인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 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빌라노에바에서 한국의류수출업체에서 일하던 30살 김 모 씨 등 교민 2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살해됐습니다.

김 씨 등은 그제(20일) 저녁 현지 공장에서 퇴근한 뒤 연락이 끊겼다가 오늘 오전 공장앞 벌판에서 총상을 입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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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모 씨/과테말라 교민 : 9mm 권총과 산탄총으로 쏜 다음에 (시신을) 웅덩이 같은 곳에 흙으로 덮어뒀다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현지 경찰은 미성년자가 포함된 과테말라인 5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정확한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해 7월 의류업체측이 공장 한 곳을 폐쇄하면서 현지인들로 구성된 노조측과 갈등을 빚은 점에 주목하고 현지 노조측 인사들이 범행에 관련 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는 지리적으로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가 싸서 한국의 의류와 봉제수출업체 2백여 곳이 진출해 있으며, 최근 들어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와 강도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과테말라의 치안이 불안정한 만큼 현지 교민과 기업인들에게 가급적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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