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재미교포 조승희가 총기 난사로 32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이번에는 살인사건이 일어나 캠퍼스가 한때 위기경보체제로 전환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학내 대학원생활센터의 한 카페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학 경찰은 대학원생들인 희생자와 용의자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것 외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학교 당국은 이메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자리에 머물라고 통보했으며, 정상적 학내활동은 저녁 8시 37분께 재개됐습니다.
조승희 사건을 계기로 개선이 이뤄진 이 학교의 위기경보체제는 지난해 11월 기숙사 근처에서 못박는 공구로 인한 카트리지 폭발음이 총소리로 오인되면서 발동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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