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산 철거참사 현장에서는 오늘(21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도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인 기자! (네, 용산 철거 참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현장감식이 진행중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됐던 현장감식이 오늘 오전 9시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합동으로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은 일반인을 물론 취재진까지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어제 설치된 간이 분향소에는 지나가던 시민들이 간간히 들러,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어젯밤 격렬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오늘 아침 참사 현장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밤새 천막농성을 벌였던 철거민 연합회 회원들은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는 이틀째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연행한 철거민 또는 철거민연합 소속 회원으로 보이는 22명을 상대로 어젯밤 늦게까지 위험물질을 반입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컨테이너를 타고 진압작전에 투입됐던 경찰 특공대원 5명도 소환해서, 당시 현장 상황과 불이 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현장에서 연행했던 사람들과 경찰 특공대원에 대한 조사는 오늘까지 마무리하고, 이어서 이번 작전을 지시한 경찰 간부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철거민 연합회가 이번 농성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