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설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한다는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60살 김용희 씨는 오늘(20일) 아침 이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체국입니다. 고객님 앞으로 우편물이 반송되어서 음성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ARS, 즉 자동응답시스템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눌러 연결된 상담원은 우체국 택배가 두 차례 반송됐다며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습니다.
거듭되는 주민번호 요구를 이상하게 여긴 김 씨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권력기관과,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이어 새로 등장한 우체국 사칭 금융사기였습니다.
[김용희/서울 구로동: 덜 의심 갔죠, 처음에는. 우체국에서 뭐가 또 오나 보다 했는데. 반송이 됐나 보다.]
지난달 우체국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접수 건수는 2만 2천여 건으로 11월보다 36%나 늘었습니다.
설을 앞둔 최근에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백 통씩 걸려오고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받으신 전화는 우체국을 사칭하여 고객님의 정보를 수집하려는 보이스피싱으로 간주 됩니다.]
우체국은 전화로 현금 이체를 요청하거나 개인정보를 묻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경원/우정사업본부 본부장 : 우체국에서는 자동 응답 전화를 이용해서 우체국 택배나 등기우편물의 도착 안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사기 전화에 속은 경우에는 은행이나 경찰, 금융감독원에 곧바로 신고하라고 충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