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은 사고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하는 등 여·야가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청문회를 앞두고 이번 사고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0일) 오전 정몽준 최고위원 등 긴급대책반을 사고 현장에 급파한데 이어, 오후에는 용산 구민회관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일이라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들을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사고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자 문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오전 긴급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당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정원장 내정자인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내정자인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측은 초동 진압 단계에서 경찰 특공대의 투입과 함께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특공대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당 지도부가 사고현장을 찾아가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책임 소재를 규명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오전 10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을 출석시켜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추궁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