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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마틴 루터 킹 같은 인물"

미국 시카고 시장, 오바마를 킹목사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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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는 마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처럼 떠오른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미국 시카고시의 리처드 데일리 시장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이자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오바마의 정치적 부상을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킹 목사에 비유했다.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에 머물고 있는 데일리 시장은 "1955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당시 킹 목사의 성명이 변화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2009년, 변화가 찾아왔다" 며 오바마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과 킹목사와의 역사적 연관성을 강조했다.

데일리 시장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 당시 대학생으로 시험을 보느라 취임식을 놓쳤으나 이후 대통령 취임식때마다 빠짐없이 참가해왔다.

그러나 그는 흑인으로서 미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는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식은 그 어느 취임식보다 남다른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감격해했다.

데일리 시장은 "역사적인 일이다. 특히 흑인들은 정말 대단히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수많은 흑인들이 가족 단위로 이곳으로 오고 있으며 그들은 진심으로 오바마를 믿는다. 오바마는 국민들의 신망을 받는 인물" 이라고 말했다.

선타임스에 따르면 데일리 시장이 전날밤 개최했던 일리노이 취임파티에는 일리노이주의 정치인들과 함께 제이-Z, 비욘세, 복싱 프로모터인 돈 킹 등이 참석했다.

한편 데일리 시장은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으로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시가 더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하면서도 단지 대통령의 도시라는 점만으로 다른 도시들보더 더 많은 혜택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통령은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당선인의 당초 뜻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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