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원장과 주미대사에 이어서 통일부 장관을 교체해서 외교안보 라인도 새로 짰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대통령의 외교안보 구상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인사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대선 때 교수들이 중심이 된 자문그룹을 이끌며 현 정부의 외교와 대북정책의 근간을 짜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비핵개방 3000달러 구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뛰어난 기획력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갖춘 통일안보 전문가입니다.]
현 내정자는 대북정책은 남북 관계 차원을 넘어 한미, 북미관계까지 포괄하는 큰 틀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현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철학과 대북 정책 근간을 뒷받침하겠다"고 중책을 맡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 내정자의 통일부 장관 기용은 일시적 유화책을 쓰기 보다는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며 대화에 나서기를 기다린다는 대북 정책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정원장에 이 대통령의 측근인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한덕수 주미대사 내정자는 통상문제 전문가로 한미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FTA 비준문제를 푸는데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외교안보라인의 개편은 대북문제에서는 원칙을, 한미관계에서는 실용을 강조한 인선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