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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서 '오바마 취임 축하연' 열린다

서울거주 미국인들, 20일 밤부터 자발적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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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미국인들이 이틀 뒤면 온통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될 전망이다.

미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제44대) 대통령 당선인의 역사적인 취임식에 맞춰 서울에서도 곳곳에서 축하 파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오바마 차기 미 대통령의 취임식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21일 오전 2시(워싱턴 현지 시각 20일 정오)에 열린다.

18일 미국 민주당 한국지부(지부장 크리스티 브로멘솅크.36.여)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한 호텔 바에서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는 파티를 가질 계획이다.

브로멘솅크 지부장은 "흥분된다. 오바마의 당선은 미국이 매우 오랜 기간 필요로 했던 결과"라며 "인터넷 홈페이지에 (파티 개최 사실을) 공지해놨으며, 내 전자우편으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가) 세계적으로도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며 그의 메시지가 희망이었듯이 정치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희망을 보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파티 규모와 참석자의 수에 대해서는 "평일인데다 새벽에 취임식을 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올지는 모르겠다"며 "파티를 하다 자연스럽게 취임식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티 참석자들은 밤 늦게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로 옮겨 오바마의 비디오와 사진 슬라이드 등을 보며 축하연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용산 미8군 기지 내 메인포스트 클럽에서도 20일 오후 9시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미국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바마의 취임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린다.

파티를 주관하는 샬레트 거저(30.여)씨는 "나는 민주당원도, 공화당원도 아니지만 이번 선거에서 오바마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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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을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쁨이 아주 크다. 오바마가 나라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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