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 수도권 신도시의 한 아파트 청약에 이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광교 신도시 아파트 추가분양에 오늘(17일) 하루 천 3백명이 청약을 신청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모델하우스 안은 물론이고 밖에까지 청약을 하려는 사람들이 100 미터 이상 줄 지어 서있습니다.
이달 초 3순위 청약까지 받았지만 전체 700가구 가운데 233가구가 미달돼 추가 청약을 받는 것입니다.
[조주형/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 한 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좋은 위치라든가, 가격도 괜찮다고 봅니다.]
어제 7백 명에 이어 오늘은 천 3백 명이 청약을 신청해 벌써 청약 경쟁률이 8.5대 1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린 것은 무주택자, 청약저축 가입 같은 까다로운 조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백석교/이던하우스 분양대행사 부장 : 광교신도시 메리트,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점, 그리고 전매제한이 짧은 점들이 청약자격 제한 없는 부분들과 더불어서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난해말 규제완화 조치로 입주 즉시 전매가 가능해진 점도 투자자들을 발빠르게 움직이게 했습니다.
광교신도시의 분양 성공이 다음주에 가격을 낮춰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판교신도시의 청약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