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영남 내륙과 강원영서 지방의 겨울 가뭄이 거의 재난의 수준입니다. 먹을 물이 부족해서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 20년 만에 취수가 재개됐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백과 정선 등 강원 남부 4개 시군의 식수원인 삼척시 광동댐.
광동댐의 현재 저수율은 27%로 예년 평균 60%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내린 강수량이 평년의 1/3에도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주민 7천 900가구, 3만 천여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가장 불편한게 지금 화장실이고요. 그 다음에 식수같은거 그렇고 나머지는 다 한 이틀에 한 번씩 사우나 가서.]
농촌 마을에도 수돗물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합니다.
[장순식/ 마을 주민 : 동민들은 이걸로 사용하는 거죠. (식수를요?) 예. 한 통씩 들어다가. (시나 소방서에서 주는 물은요?) 그러는 이제 허드레로 빨래 같은거.]
상수 확보를 위해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는 20년만에 취수가 재개됐습니다.
4계절 마르지 않는 연못 덕에 인근 주민들은 직접 필요한 만큼 생활용수를 떠갑니다.
정선의 한 취수원 상류에서는 하천 바닥을 파내고 비닐을 깔아 한 방울의 물까지 모으고 있습니다.
수돗물 낭비를 막기위해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기 바쁩니다.
[김형극/ 정선군청 수도계 : 지난 해 말부터 한 20일간에 걸쳐서 25건 누수지점을 찾아내서 1일 1,500톤의 절감효과를 봤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큰 눈 비 소식은 없어서 식수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