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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갈은 언제쯤?…"빨래, 엄두도 못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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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청 내륙지방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하수가 고갈되고, 계곡물은 얼어 붙으면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마을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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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물병을 실은 차량이 한 오지마을에 도착합니다.

면사무소 직원들이 열흘에 한번 날라주는 식수는 가구당 5백미리 물병 40개.

몸이 불편해 거동도 힘든 팔순 할머니는 반가움에 목부터 축입니다.

[이옥순/충북 옥천군 안내면 : 아이고 고맙고 어떻게 말할게 있어 그럼.]

7가구가 사는 이마을엔 지난해 11월부터 가뭄으로 계곡물이 말라 세달째 식수가 끊겼습니다.

긴급 식수지원으로 먹을 물은 간신히 해결하고 있지만 생활용수가 턱없이 부족해 빨래는 엄두도 못냅니다.

[이장원/주민 : 여기 놨다가 봄에 빨려고 그래, 물이 없는데 어떻게 그럼.]

지하수와 계곡수를 식수로 쓰는 근처 마을도 비상급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영하10도를 밑도는 강추위로 간이수도가 꽁꽁 얼어 물 한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최용훈/주민 : 두 달 이상 석달 가까이 가물으니까 물이 나는데가 없어요.]

겨울가뭄과 혹한으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들은 이곳 옥천을 비롯해 충주 제천 등 충북지역 212가구 7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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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옥천과 제천지역 강수량은 26~30mm, 1년전에 비해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언제 해갈이 될지 기약없는 가뭄에 주민들은 관정개발 등 항구적인 수자원 확보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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