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임기를 1년이상 남기고 있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오늘(15일) 사퇴했습니다. 그간에 나돈 정치적 외압설을 의식해서인지, 직접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은 남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 기업설명회장.
하지만 임기를 1년 2개월이나 남겨둔 이구택 회장은 사의를 밝혔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난 직후, 포스코 회장이 물러난 건, 4대 김만제 회장부터 6대 이 회장까지 연이어 3명째입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이구택/포스코 회장 : 외풍 또는 외압에 의해서 그만두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기사가 있었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포스코의 지분 구조상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4% 뿐입니다.
하지만 지배주주가 없는데다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한 경영환경 탓에 민영화 이후에도 정권의 영향력 행사가 이어져 왔다는 평입니다.
지난해 11월 남중수 KT 사장이 임기 2년 4개월을 남겨두고 검찰 수사 등으로 낙마하는 등 포스코와 KT, KT&G 같은 민영화된 공기업들에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런 홍역을 치러왔습니다.
[권영준/경희대 교수 : 장기경영, 자율적인 경영을 해야하는데 계속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는 예속화가 되기 때문에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포스코는 다음달 6일쯤 추천위원회를 통해 새 회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인데, 이번엔 '관치 논란'에서 자유로운 후보가 추천될 지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