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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침체 '악순환'…미국 금융부실, 다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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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도 금융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중앙은행과 상무부가 잇따라 암울한 경기 지표들을 내놓고 있고 금융기관들의 부실 문제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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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 중앙은행 FRB는 지난 11월 말부터 지난 5일까지 고용, 부동산, 제조업 시장의 둔화로 미국의 모든 지역에서 전반적 경제활동이 위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FRB는 경제회생을 위해 제로 금리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소매 판매 결과는 더욱 암울합니다.

최대 쇼핑 시즌이었던 12월 소매 판매가 전달에 비해 2.7%, 1년 전과 비교하면 9.8%나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침체가 더 심각하고 오래갈 것을 예고하는 지표들입니다.

[샘 스토발/S&P수석연구원 : 4분기 기업 실적 뿐 아니라 올해 전망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있습니다. 소매 판매는 기대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구제금융으로 진정되는 듯했던 금융불안은 또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은행인 씨티그룹이 이번 주말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5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이 예상됩니다.

메릴린치를 인수한 BOA에 대해선 정부의 추가 자금지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유럽 최대 은행 HSBC도 우리돈 40조 원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시 고개를 든 금융불안과 최악의 소비부진 그리고 이어진 소매 판매 급감 소식에 미국과 유럽 각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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