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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기본요금 책정 막판 줄다리기

시 "900원 목표" vs 민자사업자 "1천300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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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개통되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기본요금을 얼마로 할지를 놓고 서울시와 사업자인 ㈜서울메트로9호선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14일 두 기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기본요금을 기존 지하철 요금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결제 기준)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05년 민간 사업자와 맺은 협약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기본요금이 1천600원이 돼야 하지만 그동안 대중교통 요금체계 등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 지하철과 기본요금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애초 서울시는 2005년 맺은 협약을 통해 2003년을 기준으로 한 요금을 1천원으로 잡고 이후 15년 동안 매년 실질운임 상승률을 보장해 주기로 한 바 있다.

실질운임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에 지하철 운영을 개시한 1974년부터 2001년까지 평균 지하철 요금 상승률 3.41%를 더한 것으로, 이를 반영하면 올해 예상 기본요금은 1천600원 선이다.

그러나 서울메트로9호선 측은 영업이익을 내야 하는 민자사업인 점을 들어 서울시의 요구가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물가인상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할 경우 적어도 1천300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지하철 9호선 기본요금을 개통 두달 전인 3월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오는 5월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김포~논현 구간은 총 25.5㎞(총 25개 정거장)로, 등촌~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 등 강남권 주요 지점을 관통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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