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14일 방송 민영화 논란과 관련, "민영화를 하는 것이 옳지만 그 과정에서 대기업이나 재벌이 중앙 지상파방송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신문이 방송에 참여하는 지분비율도 현재 추진중인 20%보다 조금 낮춰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향, 즉 중견기업이 지분에 참여한 'SBS 모델'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MBC 파업사태에 대해서는 "MBC의 경우 소유는 공영이고 운영은 민영인 기형적 상황이어서 한쪽으로 가야 한다"며 "최근 MBC가 보여주고 있는 '자사 이기주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과 관련, "이솝우화에서 거짓말하는 늑대소년이 나쁘지만 구속까지 해야 하나는 생각이 든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죄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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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개각의 시기와 폭과 관련, "정부의 신뢰상실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정부의 정치적, 경제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인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기용론'에 대해 "당내 탕평 역시 서로간 신뢰가 회복돼야 하는데 아직 그런 면에서 좀 부족하지 않냐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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