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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금융위원장 말 한마디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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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조선과 건설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중인데, 어제(13일)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중견 대기업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죠?

<기자>

네, 기업 구조조정 대상을 업종별이 아니라 그룹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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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원장은 어제 "중견 대기업의 유동성 문제를 산업은행 등에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견 대기업들은 다들 자금 사정에 문제가 없다고들은 하지만 경기 침체 속도를 고려해볼 때 부실이 심화될 여지가 적지 않아보이고, 그럴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란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금융시장에서는, '몇몇 그룹이 무리한 인수합병이나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로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위원장이 얘기 중에 기업들의 실명을 거론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위원장은 중견 대기업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동부와 두산과 같이 거대 기업 집단이 아닌 그룹을 지칭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서 '특정기업을 겨냥한 발언이 절대 아니었다'이렇게 진화에 나섰습니다만, 두산과 동부그룹은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하느라 하루종일 진땀을 빼야했습니다.

두산은 '다음달 말에 주류사업 부분 매각대금까지 들어오면 현금이 2조원까지 된다' 이렇게 강조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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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도 지난해 말부터 3차례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는데 부도 직전의 회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억울해 했습니다.

진의가 어쨌든 간에 최근처럼 불안심리가 큰 상황인만큼 '금융당국 수장이 기업 실명을 거론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 이런 지적을 피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에 CD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떨어졌고, 이제는 기업어음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는 기업어음 금리가 1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인 0.29% 포인트나 급락을 하면서 5.37%까지 떨어졌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그동안에는 금융기관들이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신용 경색 현상이 심해 지면서 기업 어음을 아무도 사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어음 금리는 한때 7%대까지 치솟았고, 이에따 라서 기업들은 자금난에 허덕여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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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금융사들에게 돈을 풀어왔습니다만, 이 돈은 대부분 안전자산인 국고채나 단기상품인 MMF로 몰렸습니다.

그러자 한국은행이 어제 방식을 바꿔서 금융사들에게 돈을 풀기는 풀지만 그 돈을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을 기업 어음과 카드채로 한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방식이 적중해서 기업어음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물론 지금까지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것이기 하지만 그동안 국고채 같은 안전자산에 몰렸던 자금이 공사채, 은행채, CD를 거쳐서 이제 기업어음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신용등급이 높거나 만기가 짧은 채권만 선호하고 있어서, 따라서 '구조조정을 통한 옥석가리기가 빨리 진행이 되야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이렇게 전문가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휴 때마다 항상 나오는 이야기인데, 호화 골프 관광 사치여행 얘기가 나오는데, 이번 설에는 특별 단속령이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침체와 환율 급등 때문에 여행자 수 증가세가 꺾였고, 또 면세 범위를 초과한 물품을 가져오가다 적발되는 건수도 줄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해외 골프나 호화 사치 여행자 수는 여전히 줄고 있지 않다'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그래서 세관 당국은 내일부터 한달동안 이런 사치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인 원정 골프지라고 할수 있는 중국이나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골프 패키지 관광을 다녀오는 여행자의 경우에는 휴대품을 전수 조사한다는 계획이고요.

또 설에 맞춰 명품세일을 하는 홍콩 등을 다녀오는 경우에도 여행객들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휴대품 검사 결과 면세한도 초과 혐의가 인정되는 사람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자료로 활용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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