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선물세트로 사는 것이 낱개로 구입할 때보다 실제로 더 저렴한지 알아봤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내놓은 와인선물세트의 가격은 57만 원.
낱개 구입 가격은 각각 13만 7500원과 34만 8천 원으로 모두 48만 5500원이 들지만 세트로 사면 8만 4500원을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또 다른 와인선물세트도 마찬가지.
따로 구입하면 17만 원이 들지만 세트는 2만 5천 원이 더 비싼 19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른 백화점에 가 봤습니다.
12만 원짜리 명절 선물세트는 낱개 가격이 각각 6만 원, 5만 원으로 정상가보다 1만 원을 올려받고 있고, 칠레산 와인 2병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따로 살 때보다 세트로 살 때 만 2천원이 더 비쌌습니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들은 포장 값 때문이라고 해명합니다.
[백화점 와인 매장 점원 : 모든 세트에는 케이스 가격이 다 들어가 있어요. 선물세트는.]
그러나 여러병을 사면 오히려 할인해주는 것이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포장값은 핑계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연명희/서울시 목동 : 처음 들었고요. 그럼 안되지. 와인 가격에 따라서 그 가격만 계산했지.]
이번 명절은 소비자나 유통업체 모두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근본에 충실한 정직한 마케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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