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2일) 정례 라디오 연설에서 '국회 폭력사태'를 거론하면서, 정치적 양극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올 한해 이념과 지역을 떠나서 경제살리기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당면한 경제위기 만큼이나 심각한 정치위기에 대해 언급하겠다면서 오늘 라디오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국회의 폭력사태를 외신이 보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럽고 충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회의실 문을 부수는 해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때리고, 제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것 같이 아팠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일본의 50분의 1에 그칠 뿐 아니라 개별기업보다도 떨어진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높이기 위한 국민적인 노력에 정치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는 어떤 경우에도 평화와 법질서의 상징이자 보루가 돼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와 폭력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분열을 조장하고 통합을 가로막는 정치적 양극화야 말로 경제적 양극화 못지 않게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자신은 올 한해 이념이나 지역을 떠나, 경제를 살리는데 전념하겠다면서 정치권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