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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숲속에서 일주일 자면 아토피 나을까

진안군 '아토피 프리 자연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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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전북 진안의 청정 휴양림에서 아이와 함께 자고, 친환경 유기농 음식을 먹으며 아토피를 쫓아낼 힘을 길러주세요"

전국 학생 25명과 학부모 40명 등 60여명이 참가하는 전북 진안의 '아토피 프리(free) 자연학교' 입교식이 11일 진안군 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에서 송영선 진안군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생태지평연구소 등의 후원으로 17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하는 이 캠프의 아토피 퇴치법은 소박하다.

아이들은 자연휴양림 속에 통나무로 지은 집과 강의실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를 쐰다. 하루 세끼 햄버거 등 가공 식품을 먹지 않고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이다. 자연 속에서 뛰놀고 공부하며 아토피를 이기는 힘과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여기에 한의사의 아토피 강의와 면역지수 측정, 기초검진과 부모 상담, 가족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성장 프로그램, 부모 교육이 곁들여진다.

일주일간 청정 휴양림에서 뛰어논다고 해서 아토피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이번 자연캠프도 일주일간의 합숙 체험을 각 가정의 일상으로 연결해 자연건강 생활 방식을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몸 관리 방법과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마음과 희망을 다지며 스스로 노력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정 환경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섭취하고, 자가(自家) 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아토피 증상은 확연히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아토피 질환 환자와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진안군은 2013년까지 1천500억 원을 들여 165여만㎡ 대지에 아토피성 질환 치유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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