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의 여파로 온정마저 얼어붙진 않을지 걱정되는 요즘, 작은 실천이지만 사랑을 나누며 온정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종합복지관.
점심시간을 앞두고 직장인 하광희 씨가 급식소를 찾았습니다.
하광희 씨의 임무는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일.
도시락이 식기전에 7~8집을 돌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하광희/도시락 배달봉사 : 도시락을 가져갔을 때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마음이 뭉클하면서, 거기에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처럼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선 직장인들은 이 복지관에서만 모두 25명.
짧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집집마다 도시락을 전하다보면 정작 자신은 점심을 굶기 일쑤입니다.
독거노인들은 밥 한끼보다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는 봉사자들이 더 고맙다고 말합니다.
[기숙재/독거노인 : 좋지요. 너무 고마워요.]
거창하진 않지만 이웃을 돕기위한 작은 실천도 늘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에서 벌이는 희망심기 2040 이웃사랑 모금운동.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한 달에 2,040원씩 적립되는 구좌는 10개월 만에 5천 개를 넘어섰습니다.
한 번 이용할 때마다 1,500원씩 성금이 모금되는 대리운전도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졌습니다.
[최재호/2040운동 참가자 : 저희가 작지만 큰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됐구나라는 자부심도 많이 생기고요. 앞으로도 이런 사업들이 많이 활성화 돼야 되겠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겨울철 한파에도 우리사회의 온정은 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