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증거능력' 논란 뭄바이테러 수사 보고서는…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파키스탄 무장단체가 뭄바이 테러를 저질렀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인도가 제시한 수사 보고서에 대해 파키스탄이 증거능력이 불충분하다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양국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도가 제시한 수사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현지 일간 '더 힌두'는 7일 인도가 파키스탄에 제공한 뭄바이 테러 관련 수사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총 69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는 테러범들에 지령을 내린 파키스탄내 배후조종자들의 명단과 통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문건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모두 6명의 파키스탄내 배후조종자들과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지령을 하달받았으며 심지어 이들간의 통화는 공격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이뤄졌다.

인도는 이 문건에서 테러 배후조종자들을 '와시', '자라르', '훈달', ' 부주르그', '카파' 그리고 '소장(Major General)' 등으로 언급했으며, 배후조종자들과 테러범간 8건의 통화 감청 내용도 덧붙였다.

그러나 인도는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언급하지 않았고 파키스탄 정보부(ISI)와 연계를 입증하는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 관계자는 "테러범과 배후 조종자들의 통화 감청을 통해 우리는 ISI가 테러에 개입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문건에는 테러범들이 사용한 위성항법장치(GPS)와 위성전화, 파키스탄 북서변경주(州) 주도인 페샤와르 마크가 찍힌 9㎜ 구경의 권총, 파키스탄에서 생산된 네슬레社의 가루 우유 등의 사진도 담겨 있다.

이밖에 문건에는 테러 준비 및 실행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된 테러범 모하마드 아지말 카사브의 증언록도 포함됐다.

광고
광고 영역

한편 인도 정부는 2가지 유형의 뭄바이 테러수사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 가운데 한 가지는 파키스탄에 제공하고 나머지 한가지는 뭄바이 테러로 자국민을 잃은 14개국에 제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