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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불황에 성형·보약은 꿈도 못 꿔"

불황속 성형외과 반값할인 불구 고객 감소…취업 특수마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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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있는 유명 성형외과.

해마다 이 맘 때는 대학입시를 끝낸 고3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들로 북적이는 때입니다.

하지만 대기실에는 단 한 명의 고객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의 전화 한 통 없고, 상담실 또한 빈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홍정근/성형외과 전문의 : 겨울방학은 성형 수요가 많은 때입니다. 그런데 최근 경기 침체 때문에 저희 병원에서도 예년에 비해 환자가 30% 줄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일부 성형외과는 수술비 할인까지 시작했습니다.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는 고객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더 데려가면, 한 명 값에 시술을 해줍니다.

사실상 절반을 깎아주는 셈입니다.

[성형외과 환자(27세) : 일대 일이라고 해서 한 명 가면 한 명 더 치료를 해주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싼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한의원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의원의 주 수입원이었던 보약 판매율은 60~70%정도 줄었습니다.

다만 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침이나 뜸 같은 경우는 30% 정도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목돈을 필요로 하는 치과 역시 당장 급한 치료가 아니면 참고, 내과에서는 독감 백신까지도 접종률이 줄었습니다.

당장 급하지 않으면 치료를 미루는 경기불황 속에서, 환자 개개인에게는 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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