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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개시부터 지상공격까지…숨가빴던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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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병력을 전격 투입, 양측 간 갈등이 지상전으로 확대됐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30분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60대가 하마스 보안시설물 50여곳에 100여개의 폭탄을 투하하면서 촉발됐다.

이스라엘은 같은 달 18일 6개월간의 휴전 기간 종료 후 하마스가 휴전 연장을 거부한 채 자국 영토로 로켓탄을 잇따라 발사했다며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것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정책 해제를 전제로 휴전 연장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탄 발사 중단이 선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양 측은 파국으로 치달은 셈이다.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되자 하마스 역시 로켓탄과 박격포탄 130여발을 발사하며 반격했으나 결과는 역부족이었다.

현지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집계한 첫날 인명피해를 보면 이스라엘 측은 사망자가 1명에 그쳤으나 팔레스타인에서는 150명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

공습 2일째인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은 무기와 생필품 반입 용도로 쓰이는 하마스의 땅굴을 집중적으로 폭격하며 이번 공격에 대한 의지를 과시했다.

공습 이틀만에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등 팔레스타인의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레바논, 시리아, 이집트, 요르단 등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됐다.

다음날에는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지상군 투입 단계에 돌입했고 이스라엘과 시리아간 평화협상을 중재하던 터키는 가자지구 공습에 반발, 중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습 4일째인 지난달 30일에는 이스라엘 내부에서 48시간 휴전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곧바로 다음날 내부 논의를 중단하고 공습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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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 새해 첫날이 밝았지만 이스라엘은 프랑스 휴전안을 재차 거부한 채 공습을 6일째 이어갔다. 이날 폭격으로 하마스 최고위급 지도자 니자르 나이얀이 숨지는 등 공습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공습 7일째인 지난 2일에는 하마스의 무기 보관장소로 추정되는 주택 15채가 공습을 받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계속 침묵을 지키다 공습 8일째인 3일 하마스의 로켓공격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미 국무부도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고 지상공격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결국 이날 저녁 공격용 헬기의 호위를 받으며 접경선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격했고 하마스는 박격포를 발사하며 대응하면서 양측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공습 개시 이후 8일간 진행된 교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3일 현재 2천200여명(팔레스타인 사망 421명, 부상 1천850명. 이스라엘 사망 4명, 부상 9명)에 이르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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