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2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서 최종 담판을 벌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이 마지막 협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오늘 협상이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승모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협상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 원내대표 협상을 열어 최종 담판을 벌일 계획입니다만, 협상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쟁점은 방송법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 그리고 금산분리 완화관련 법안의 처리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은 방송법의 경우 다음달에 상정해서, 이른 시일내에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금산분리 완화 법안은 다음 달에 협의 처리하자는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협상이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만약 오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국회의장이 더 이상 결심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야당 측에 많이 양보했다"면서 "그 협상안조차 야당측이 받아주지 않는다면, 국민들도 한나라당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해 강행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과의 협상에서 아직 진전된 게 없다며, 홍준표 원내대표가 강행처리의 명분을 쌓기위해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최대 쟁점인 언론관련법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서는 시한을 못박지 않고 합의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신년 인사를 통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8일까지 각 당 지도부가 합의를 이끌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그러나 자신은 욕먹는 것을 두려워해 원칙이나 합리성을 저버릴 사람은 아니라고 말해 8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직권상정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