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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지도자 라이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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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에 1일 숨진 니자르 라이얀(52)은 강경 무장정파인 하마스 내에서도 강성으로 분류되는 최고위급 지도자이다.

하마스 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5명 중 1명으로 알려진 라이얀은 과거에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 등을 이끌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을 주도했다.

대학에서 이슬람 율법을 가르치는 교수이기도 한 라이얀은 하마스의 창설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였던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의 뒤를 이은 무장조직 내 무프티(이슬람 율법 해석 최고 권위자)였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야신이 2004년 3월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했던 것처럼 라이얀도 이스라엘 공군의 F-16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끊이기 않는 가운데에서도 몸을 숨기지 않고 가자지구 북부 야발리야 난민촌의 집에 그대로 머물다가 가족과 함께 변을 당했다.

가자지구 내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 등 하마스 지도자 대부분은 이스라엘이 공습을 개시하기 전에 은신처로 피신했으나 라이얀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공공연히 무시하고 집에서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폭사할 당시에 그의 부인 4명과 어린 자녀 10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족 중 몇 명이 목숨을 잃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AFP 통신은 팔레스타인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부인 4명과 자녀 2명이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고, AP 통신은 부인 4명 중 2명과 자녀 12명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권 국가들은 예언자 무하마드의 말에 따라 남성이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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