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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연말연시 어떻게 보내나

올 마지막날까지 업무보고.회의주재 강행군 새해 첫 날 신년연설 준비와 정국구상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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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며 바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기축년(己丑年) 소띠해 첫 날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들과 잠깐 조용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지만 2일 신년연설을 앞두고 연설준비와 정국구상으로 여전히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31일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국방부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다.

당초 내년 1월13일 받기로 했던 것을 '연내 업무보고 마무리' 방침에 따라 앞당긴 것으로, 이번이 마지막 업무보고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올해 마지막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확대비서관 회의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지만 수요일이 올해 마지막 날이라 할 수 없이 이날 열게 됐다고 청와대는 30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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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청와대 참모들이 새해에 새로운 각오로 경제살리기와 나라 바로세우기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마지막 날까지 강행군을 벌이는 셈이다.

이 대통령은 새해 첫 날에는 특별한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가족들과 조용한 한 때를 보낼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해 첫 날에는 공식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2일 신년연설을 앞두고 있어 연설준비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새로운 희망 및 비전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국민적 화합을 이끌어 낼 메시지를 찾기 위해 매일 연설문을 가다듬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참모들은 1월1일에도 쉬지 못한 채 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의 국정방향 등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일정상 내년 1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내년 한 해의 국정을 잘 풀어가기 위한 여러 방안을 찾는데 고민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얘기다.

최대 관심사인 개각 문제에서부터 청와대 참모진 개편, 야당의 반발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각종 민생개혁 법안 처리 안건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를 되짚어 보고 해법을 모색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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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는 "이 대통령 입장에선 연말연시가 따로 없다"면서 "경제살리기 과제가 워낙 시급한 사안이라 쉴 틈도 없으며, 새해 첫날도 업무의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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