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방송사 파업으로 케이블 등도 영향권

언론노조 총파업 닷새째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 선언에 따른 방송사들의 파업이 30일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케이블TV와 다른 방송사도 파업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됐다.

파업 동참을 밝힌 후 부분 파업을 벌여온 CBS 노조는 이날부터 이틀간 전면적인 방송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표준FM의 '김현정의 뉴스 쇼'(오전 7시)를 필두로 '8585 퀴즈쇼'(오후 2시5분), 음악FM의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오전 7시), '신지혜의 영화 음악'(오전 11시) 등의 노조원 아나운서와 PD 등이 진행석에서 물러났다. 이들이 비운 자리에는 비노조원 진행자 등 대체 인력이 투입됐다.

EBS도 이날부터 조합원 일부가 상징적인 제작거부에 들어갔으나 프로그램 대부분이 2주가량 여유를 두고 제작되기 때문에 방송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MBC의 케이블 채널 관계사인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 등도 파업 영향권에 들고있다.

광고
광고 영역

두 채널은 평소 자체 제작 영상물과 함께 MBC에서 방송된 인기 프로그램을 다시 내보내고 있다. 드라마는 지상파 본방송이 나간 한 주 뒤부터, 주요 오락 프로그램은 본방송 바로 다음날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MBC는 이번 주말부터 '무한도전',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다음 주부터 MBC에브리원, MBC드라마넷 등이 방송할 콘텐츠가 상당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MBC드라마넷은 다음 주 오락 프로그램 방송 시간대에 '베토벤 바이러스',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예전 인기 드라마를 편성할 예정이다. 또 MBC에브리원도 '무한걸스', '이경규의 복불복쇼' 등 자체 제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해 지상파 오락 프로그램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한편 2002년 이후 입사한 KBS 기자 111명은 이날 오전 KBS 사내전산망에 올린 성명을 통해 "KBS 노조는 하루빨리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에 즉각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KBS 노조는 현재 언론노조에서 탈퇴한 상태라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또 MBC 시사교양국 작가 52명도 이날 실명이 공개된 성명을 내고 "프리랜서 신분이지만 방송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며 "대기업이 방송사의 주인이 되는 순간 '불만제로'는 기업의 횡포를 문제 삼지 못할 것이며, 보수언론이 MBC를 소유하게 되면 'PD수첩'이 폐지 1순위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파업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