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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원전4호기 515일 무정지 운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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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 4호기(가압수로형 950㎿)가 우리나라 원전 역사상 가장 긴 515일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4호기가 2007년 8월1일부터 이달 27일까지(515일) '한주기 무정지 연속운전'(OCTF)을 달성하고 발전을 정지한 뒤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OCTF는 연료교체 후 다음 연료교체 시기까지 발전정지 없이 연속운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전의 운전·정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515일간 무정지 연속운전은 울진1호기가 2004년에 기록한 최장 운전기록(498일)을 17일이나 늘린 대기록으로 국내 원전 30년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는 평가다.

외국인 주도의 건설방식에서 탈피해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가 직접 사업을 주도한 논-턴키(Non-Turnkey) 형식으로 건설된 고리4호기는 1986년 4월29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이후 최초 3주기 연속 OCTF 달성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OCTF를 달성했다.

특히 고리4호기는 전 세계 400여 원전 중에서 이용률 세계1위 기록을 7차례나 달성해 국내원전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과시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약 50일간의 4호기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주요 전력설비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연료교체, 원자로 기기 정밀검사 등을 마무리해 내년 2월 중순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4호기 계획예방정비기간에 국내 최초로 출력증강 기술을 적용, 운영효율을 3.4% 향상시켜 연간 5.3억kWh의 전력을 더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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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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