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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본계약 사실상 연기…매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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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이유로 사실상 본계약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매각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주력 계열사인 주식회사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은 오늘(26일) 오전 각사별로 긴급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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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측은 이사회에서 '본계약 체결 이전에 확인 실사를 거쳐야 한다'고 의결했습니다.

지금까지 노조 측의 반대 등으로 실사를 하지 못한 만큼 오는 29일로 예정된 본계약 체결 시점을 사실상 늦춰달라는 것입니다.

매매 대금의 지급조건을 완화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이종환/굿모닝신한증권 조선담당 연구원 : 자금을 현재 충분하게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일시자금을 구하기 위한 방법들이 지금 거의 막혀있는 상황이라서 가장 최악의 상황, 시나리오인 인수협상 파기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만 5천 850원으로 매각 공고일인 지난 8월 22일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한화가 인수할 지분 50.37%의 시장 가치는 1조 6천억 원으로 한화가 인수대금으로 제시한 6조 원의 1/4 수준입니다.

결국, 한화 측은 대우조선의 시장가치가 급락하고 자금조달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은행은 오후부터 한화 측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한화와 산업은행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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