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하는 등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께 국회 민원실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들이) 자꾸 싸우면 사제 폭탄으로 국회를 폭파시켜버리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자신을 교사라고 밝힌 이 남성은 "국회의원들이 싸움만 하고 있어서 화가 난다.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 앞으로 잘하지 않으면 폭파하겠다"고 말한 뒤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 전화를 건 남성은 서울 말씨를 사용했으며 40대로 추정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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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통신 조회 등을 통해 협박 전화를 건 남성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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