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근육질 몸매가 드러난 사진이 공개된 이후에 그의 몸매가 연일 세계 언론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연출일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가 셔츠를 벗어 손에 든채 선글라스를 끼고 걸어가는 사진이 그제(23일) 미국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과 쑥 들어간 아랫배 등 조각상 같은 몸매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오바마와 견줄 만한 몸매를 가진 지도자는 푸틴 러시아 총리 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 총리는 지난해 8월 대통령 시절 상의를 벗고 낚시하는 모습을 공개해 러시아에 몸짱 만들기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하지만 옷을 벗었다가 오히려 낭패를 본 지도자들도 있습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다소 뚱뚱한 흉한 몸매를 선보였다가 오히려 망신을 당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상의를 벗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지만, 옆구리 살을 제거한 사진이 게재돼 이미지를 조작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무젯/언론연구소 소장 : 대통령이 보여주기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입니다.]
정치전문가들은 삼엄한 경비가 펼쳐져 있는데도 오바마의 사진이 찍힌 점을 들어, 몸짱 사진 공개가 정치적 계산이 깔린 연출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몸짱 몸매가 화제가 되면서 상원의원직 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와의 관계를 둘러싼 잡음이 한꺼번에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