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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시 방안으로 대피?…'불길 막는 방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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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택에서 불이 나면 목재로 된 방문이 불이 번지는 통로 역할을 해서 큰 인명피해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방안을 오히려 대피공간으로 만드는 방화문이 새로 개발됐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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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밖으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다세대주택 5층 거실에서 시작된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부부 두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주택 화재는 다른 건물 화재보다 사망률이 3.3배나 높았습니다.

별다른 방화시설이 없는데다, 목재로 된 방문을 통해 불이 집 안 전체로 번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에 타지 않고 연기와 열기까지 차단하는 방화문을 실내에 설치할 경우에는 다릅니다.

방화문과 일반 목재 문을 섭씨 5백도가 넘는 가열로에 넣고 실험해 봤습니다.

2분 정도 지나자 일반 목재 문쪽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다시 1분이 더 지나자 불길이 방문을 뚫고 나옵니다.

실험을 시작한 지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일반 목재 문은 완전히 불에 타 없어졌지만, 방화문은 표면에 손을 댈 수 있을 정도로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방화문으로 차단된 공간은 대피 공간이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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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환/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내부에는 불연보드와 목재틀에 난연처리를 함으로써 화염과 열로부터 최대 30분까지 재실자의 인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열 차단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도 13만 원 정도로 일반 목재 방문보다 3만 원쯤 비싼 마그네슘 보드 방화문도 개발됐습니다.

화재 발생 5분 안에 소방차가 올 확률은 80%, 10분 안에 오는 경우는 98%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내 방화문 설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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