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해를 덜 봤다는 겁니다.
올해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37% 수준이지만,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는 -26~-29% 정도로 나타나 손해가 덜 했습니다.
또 올해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9개가 삼성그룹주 펀드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역시 38% 정도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삼성그룹주는 정말 선전한 셈입니다.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펀드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 펀드와 '한국투자삼성그룹주' 펀드로 각각 수익률이 -26.6%, -27.5%였습니다.
삼성그룹주펀드라고 해도 삼성 관련주 외에 현대차나 포스코 등, 다른 우량주의 비중에 따라 성과가 엇갈렸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김상수/KTB자산운용 마케팅팀 과장 : 2008년은 시장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방어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나,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현금 비중이 높은 그런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수익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삼성그룹주 외에는 성과가 두드러진 펀드가 없었습니다.
일반 주식형이나 중소형 주식형, 배당, 테마주식형, 인덱스 등 펀드 유형별 평균 수익률은 비슷비슷하고 수익률이 아주 좋은 운용사도 딱히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지난해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40%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삼성그룹주 펀드가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애물단지' 로 전락한 펀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