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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로 국회파행 지속…회의장 곳곳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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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의 대치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회는 오늘(22일)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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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11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회의장 봉쇄로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한나라당의 법안 단독상정을 막겠다며 국토해양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도 의원과 당직자들을 동원해 회의진행을 저지했습니다.

국토해양위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를 무산시켰고, 정보위원회 회의장 앞에서는 의원과 당직자 등 40여 명이 출입문을 봉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행정안전위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가려다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는 25일을 야당과의 협상 시한으로 못박은데 이어, 오늘도 "4대강 사업 등 SOC와 공공사업들이 신속히 착수돼야 한다며 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회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의 대화 제의가 강행처리를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고 비난하고, 대통령이 국회에서 손을 떼고 경제를 살리는데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가 내일 오전까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내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직권 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의장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측은 직권상정을 않겠다는 약속부터 해야한다며 거부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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