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내연녀와 말다툼 끝에 지른 불로 내연녀의 5살배기 아들이 숨지고 2명은 중태에 빠졌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53분께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아파트 8층 정모(45.여)씨 집에서 송모(44)씨가 불을 질러 집 내부를 모두 태웠다.
이 불로 방에서 자고 있던 정씨의 아들 정모(5) 군이 숨졌고 정씨도 화상을 입고 서울 강남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불을 지르고서 도망가면서 동생에게 "죽고 싶다"고 전화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동생의 신고로 탐문 수사를 벌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지난해부터 정씨와 내연 관계에 있던 송씨는 말다툼을 벌이다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송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