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성적 분석자료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의 이메일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출에 가담한 교육컨설팅업체 직원에 대해서 어젯밤(15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수능성적 분석자료가 한국교육평가원 직원의 이메일을 통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평가원 수능처 기획분석부가 최초 작성한 자료는 수능 운영부 직원 3명의 이메일로 전송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의 이메일을 G 교육컨설팅업체 입시정보실장 김모 씨가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김모 씨/G교육컨설팅 입시정보실장 : 제가 해킹한 것 맞고요, 경찰조사 결과에서 다 나오니 그 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김 씨가 빼낸 자료는 김 씨를 거쳐 비상에듀 측으로 넘어간 뒤 수능성적 발표 하루 전인 지난 9일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평가원 직원의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아이디를 찾은 뒤 숫자조합을 통해 비밀번호를 풀고, 수시로 접속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어젯밤 김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철현/서울 종로경찰서 경제1팀장 : 조사 대상자로는 직접적으로 자료를 주고 받은 자로 파악된 관련자 3개 업체 4명이고, 홍보 대행사 2명을 포함하면 총 8명을 조사하였습니다.]
경찰은 평가원 직원이 컨설팅업체 직원과 짜고 일부러 자료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