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집게발을 조작해 살아있는 동물을 뽑는 불법 게임기가 학교 앞에 등장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잔인한 놀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UBC 남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편의점 앞에 있는 이른바 크레인 게임기입니다.
보통은 안에 인형이나 기념품 등이 있어야 하지만 이 안에는 살아 있는 바닷가재와 새끼상어가 들어 있습니다.
돈을 넣고 날카로운 바늘이 달린 집게 발로 꺼내려 하자 안에 있던 새끼상어는 몸부림 치기 시작합니다.
[편의점 관계자 : 관리는 건너편 가게나 옆 집에서 더 잘 아 실텐데. 사람들은 신기해서 많이 하죠.]
이런 게임기는 또 다른 곳에서도 손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게임산업진흥법상 크레인 게임기 안에 5천 원 이하의 인형이나 문구류를 제외한 이외의 경품을 넣어 두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차장미/울산 남구 신정동 : 가제도 살아있는 생물인데, 사람들의 게임도구로 이용되어서 사람들은 즐거워 할지도 모르겠는데.]
특히 이 게임기는 학생들이 자주 오고가는 통학로 옆에 버젓이 설치 돼 있습니다.
게임기 안 위생상태도 엉망입니다.
게다가 관할 구청과 경찰은 이미 지난주 이 지역에서 합동단속까지 벌였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안일한 단속에 허술한 관리로 잔인한 게임기는 버젓이 거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