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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주부들 '가까운 곳에서 장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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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다시 드리워진 불황의 그늘.

너도 나도 씀씀이 단속에 나서면서 대형 할인점의 고속성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순자/성남시 분당구 : 요즘은 자주 못 와요. 전에는 주말마다 왔는데 요즘은 2주에 한 번씩만 장을 봐요.]

이런 불황에도 제법 활기를 띄고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재래시장!

푸근한 정을 앞세운 재래시장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의 상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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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충동구매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이 많은 것 또한 사실.

[나한순/성남시 분당구 : 충동구매랄까, 주부들이 좀. 덤이 붙어 있는 것도 많이 사고 그러는데….]

여기에 비해 재래시장은 아무리 소량이라도 구매할 수 있고, 또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다 보면 대량 구매는 불가능.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바로 절약인 셈.

[나한순/성남시 분당구 : 생활비 면에도 좀 아무래도 절약이 되죠. 필요한 걸 소량으로 사니까 한 10~15% 전반적으로 그 정도는 줄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요령이 생기니까 점점 더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알뜰한 소비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주택가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배석만/대형슈퍼마켓 점장 : 저희 슈퍼 같은 경우에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서 한 10~20% 정도 신장하는 그런 점포들이 상당히 많이 있고요.]

대형 마트에 버금가는 쾌적한 쇼핑 시설과 저렴한 가격은 기본!

거기다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운반 걱정 없으니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물건만 그때 그때 소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슈퍼마켓의 인기 비결.

[장정옥/서울 신정동 : 제가 필요한 만큼 그날 그날 구매할 수가 있어서 하루 소비가 되거든요.]

여기에 한 군데 더 주목해야 할 곳은 바로 인터넷 쇼핑몰.

일부 업체의 쇼핑몰에서는 과일과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까지 당일에 배달 완료.

거기다 대형 슈퍼마켓들도 인터넷 장보기 서비스를 속속 제공하고 있으니, 클릭 몇 번이면 번거로운 장보기도 한 번에 쉽게 끝낸다.

[배석만/대형슈퍼마켓 점장 : 인터넷으로 고객님이 쇼핑을 주문을 하시면, 저희가 점포 시스템상 이것을 받아서 고객님께 체크를 해서 1시간 이내에 고객님들한테 배달을 해 드리는 겁니다.]

전문가가 직접 좋은 물건을 골라주니 이리저리 재고 따질 필요 없고, 회사에서 주문하면 퇴근 때 집에서 배달 받을 수 있으니, 맞벌이 주부와 새내기 주부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대형 할인마트에 밀려 그 동안 설 자리를 잃었던 중소 규모의 유통업체들.

불황이라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생활 밀착을 강점으로 내세운 이들의 부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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