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의 여진 속에, 남은 법안이 산적한 국회에는 다시 여·야간의 전운만 감돌고 있습니다. 단단히 벼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 한나라당도 강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여당 지도부의 충성경쟁으로 서민 예산 확충을 주장해 온 야당이 철저히 배제된 채 새해 예산안이 졸속 처리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여당의 명백한 사과와 야당을 존중하겠다는 의지 표명이 없으면 남은 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당이 이른바 쟁점 법안들을 예산안처럼 강행 처리하려 한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MB악법 등의 국론 분열 초래 법안 등 시급하지도 않고 분열적으로 작용하는 법안들에 대해 상정과 토론을 저희가 철저하게 배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일자리 창출 예산과 서민 복지예산이 정부안보다 대폭 증액됐다"면서 "민주당이 괜한 생떼를 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주안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상임위 상정을 추진하는 등 쟁점법안 처리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여야협의와 국회법 절차에 따라 경제살리기와 민생법안을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이 최우선 처리를 공언해온 경제법안중에는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 폐지 등 야당이 반대하는 인화성 높은 쟁점들이 담겨있어 심의 초반부터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