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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파산만은 막겠다"…미 구제자금 일부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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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상원의 자동차 업계 지원 법안 처리가 무산되자, 백악관은 기존의 금융기관 구제자금 일부를 '전용'하는 고육책을 써서라도 자동차 3사의 파산 만큼은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덕분에 오늘(13일) 다시 급락이 예상됐던 뉴욕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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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금융 구제 자금 7천억 달러 가운데 일부를 자동차 업계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을 살릴 자금으로 자동차 업계를 지원할수 없다고 버티던 백악관이 상원에서 자동차 법안처리가 무산된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공화당의 임금 삭감 요구를 거부해 상원 표결을 무산시킨 전미 자동차 노조연맹은 정부의 지원을 압박했습니다.

[게텔핑거/전미자동차노조위원장 :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자동차 업계의 즉각적인 몰락을 막을 수 있도록 재량권을 사용하도록 촉구합니다.]

재무부가 의회의 승인없이 사용할수 있는 금융기관 구제자금은 7천억 달러의 절반인 3천5백억 달러.

지난 두 달 동안 은행과 보험사를 지원하는데 3천3백50억 달러를 사용했고 현재 150억달러가 남아 있습니다.

자동차 3사는 이 자금을 지원받아 일단 연말 고비를 넘길 전망입니다.

상원의 법안 처리 실패로 하락세로 시작한 뉴욕 증시는 정부 지원 방침에 힘입어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의회가 언제 다시 자동차 구제법안을 논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파산 위기는 모면했지만 자동차 노조의 양보가 없는 한 의회의 법안 마련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은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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