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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노, '예산안 강행처리' 반발…정국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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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예산안 강행처리 수순에 들어가자 민주당과 민주당은 밤새 본회의장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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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합의한 예산안 처리시한을 불과 20여 분 앞둔 어젯(12일)밤 11시 40분.

한나라당이 강행처리 수순을 밟아 나가자 민주당과 민노당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발언대를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결사적으로 막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형오 의장의 감세법안 직권상정과 여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김종률/민주당 의원 : 이런 국회의장의 무더기 직권상정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국회의 위상 추락과 혼란을 누가 책임진단 말입니까? 의장이 책임지시겠습니까?]

반면 한나라당은 "경제위기 속에 예산안 처리를 더 늦출 수 없다"면서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을 지키기 위해 강행처리가 불가피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준선/한나라당 의원 : 직권상정 절차, 그리고 의결절차가 전혀 문제가 없었던, 합법적이고, 의법적인 거였단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협상결렬과 뒤이은 여당의 강행처리로 정국은 급속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 폐지 같은 규제완화법안 등 이른바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남은 임시국회 내내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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