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김연아 선수의 자세한 경기 소식은 잠시 뒤에 또 보기로 하고 먼저, 미국 자동차 3사에 대한 구제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노조의 임금 삭감 거부가 직접적인 이유가 됐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자동차 업계 지원법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된 것은 상원의원들과 전미자동차노조의 협상이 결렬된 것이 직접적 원인이 됐습니다.
자동차업체 노동자들의 임금을 일본 업체 수준으로 삭감하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노조 측이 거부한 것입니다.
이후 미 상원은 이 법안을 계속 다룰지를 놓고 표결을 실시했는데 찬성 52, 반대 35로 가결에 필요한 최저 득표수 60표를 얻지 못하면서 이 법안에 대한 논의는 중단됐습니다.
[도드/미 상원의원 : 법안 통과에 실패해 집에 돌아가야 할 상황입니다. 이 나라가 앞으로 더 큰 어려움에 빠져 들 것 입니다.]
연금과 의료보험 등을 포함할 때 미 자동차 업계 1위인 GM의 시간당 임금은 69달러인 반면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평균 48달러에 불과합니다.
임금 삭감을 놓고 막후 절충에 들어가서 간신히 합의를 보는 듯 했지만 결국 노조측의 반발로 무산되고 만 것입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장 몇주 뒤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논의가 중단됨에 따라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법안이 언제 다시 논의될 지 극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백악관은 긴급 논평을 통해서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한뒤 가능한 지원방안을 최대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