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는 차량털이 범행장면을 재연한 TV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모방범죄를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여고생 A (17) 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같은 혐의로 B (17) 양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 10월10일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앞에 주차된 조 모(25) 씨의 차량에 침입해 현금 100만원과 노트북 1대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 등은 지난 추석께 방영된 TV프로그램을 통해 망을 보고 돈을 훔치는 등 차량털이 수법을 익혔다고 진술했다"며 "이들은 차량 운전자들이 술을 마신 뒤 문단속에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해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 새벽 시간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서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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