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도권 일대에서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주택가와 공장에서 난 불로 60대 노인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1층짜리 주택에서 뿜어져 나온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한 밤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어젯(11일)밤 8시반쯤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7살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집안 내부 230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소방서 추산으로 4천 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부엌쪽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8시15분쯤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스티로폼 재생 공장으로 쓰이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안에서 잠을 자던 62살 정모 씨가 숨졌습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안에 있던 기계와 자재가 전소되는 등 28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술에 취해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밤9시40분쯤에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비닐하우스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한 동 150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7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5분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50분쯤 서울 문래동의 철강작업장에서도 불이 나 작업장 300제곱미터를 태우고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꺼졌습니다.